[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의 주가가 저평가를 받는 가운데 회사의 실적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4만5400원으로, 투자의견을 'BUY(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직전 거래일인 5일 현대제철 주가는 2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현재 현대제철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 0.21배로 절대적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제철 실적은 작년 4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하지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47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68% 줄어들지만 전분기보다는 163% 증가하는 것이다.
판재 부문은 수입산의 가격 교란에도 국내 철강업체들의 가격 인상 노력으로 스프레드(판매가격과 원가 차이)가 전분기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봉형강 부문은 실적 개선 기대는 어렵지만 전분기 수준에서 악화하진 않을 것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업황이 현재에서 더 악화하기는 어렵고, 하반기엔 기준금리 인하, 중국 부동산 철강수요 개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현대제철 주가는 글로벌 피어(동종기업) 대비로나 역사적으로나 저평가 매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