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CGV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현물출자 인가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점과 여러 영화 기대작들이 개봉을 앞둔 점 등이 반영됐다.
 
대신증권 “CJCGV 재무구조 개선, 영화 기대작 개봉해 실적 좋아질 전망”

▲ CJCGV가 현물출자 인가를 받으며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CJCGV 목표주가를 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CJCGV 주가는 56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 인가가 이뤄졌다”며 “지난해 유상증자와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9월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 불인가 처분 항고 이후 3일 현물출자 인가를 받게됐다. 승인 취득 주식 수는 4억3천만 주이고 취득 금액은 4444억 원이다. CJ의 CJCGV 지분은 33.62%에서 50.9%로 늘어난다.

CJCGV는 현물출자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1100%였던 부채비율을 390%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JCGV는 실적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흥행작은 점점 늘어나고 비용은 효율화하면서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이라며 “다른 국가들보다 개선속도가 느렸던 국내 시장 실적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CGV는 2022년 5월부터 2년 만에 ‘범죄도시2’, ‘범죄도시3’, ‘서울의 봄’, ‘파묘’, ‘범죄도시4’ 등 5개의 천만 영화를 배출했다. 하반기에도 다수의 기대작과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물 개봉이 예정돼있는 상태다.

CJCGV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590억 원, 영업이익 13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26.7%, 영업이익은 173.5%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