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음식료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30일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를 통해 “음식료업종은 K푸드 낙수효과가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날 수 있고 올해 실적 개선 강도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의 테마로 ‘음식료’를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음식료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
관련 종목으로는 CJ제일제당과 대상, 삼양식품, 풀무원, 빙그레, 농심 등을 제시했다.
한국 음식료업체는 해외 수출을 늘리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1년 전보다 66%, 김치와 장류도 각각 37%와 32% 늘었다.
특히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은 “삼양식품 올해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5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7%에 이를 것이다”고 내다봤다.
음식뿐 아니라 소비재 기업 전반적으로 수출 증가세를 타고 시장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증권은 “미국을 포함한 해외 확산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는 소비재업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