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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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8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LG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13.38%(1만2900원) 오른 10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93%(900원) 높은 9만7300원에 출발해 줄곧 오름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682만8259주로 전날의 15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17조8867억 원으로 2조11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2위에서 20위로 올랐다.
외국인투자자가 1333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1013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34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열관리 산업에서 LG전자가 수혜주라는 증권가 평가가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AI 데이터센터의 최종 주도권은 열관리업체가 차지할 것이다”며 “LG전자가 열관리 부문의 숨은 AI 수혜주”라 말했다.
AI 데이터센터는 전력 사용의 50%가 냉각에 사용될 만큼 냉각용 전력 소모량이 크다. 이에 따라 향후 전력 효율화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데이터센터에 활용되고 있는 공랭식(공기 활용) 방식에서 수랭식(액체식) 방식으로 주류가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선 LG전자가 수랭식 냉각 기술을 종합적으로 보유한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가 보유한 냉난방공조시스템의 AI 데이터센터 매출은 향후 연평균 30~4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23% 올랐다. 12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7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한국전력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4포인트(0.01%) 하락한 2722.8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HLB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이틀째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HLB 주가는 전날보다 15.12%(8500원) 오른 6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0.89%(500원) 높은 5만6700원에 출발한 뒤 줄곧 오름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750만8828주로 전날의 2.2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8조4656억 원으로 1조11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4위를 유지했다.
개인이 8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52억 원어치를, 외국인은 3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개최되는 미국암학회(ASCO)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HLB의 항암신약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의 병용요법은 ‘ASCO 2024 신장·방광암 분야 10대 연구 결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69% 상승했다. 13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7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2포인트(0.36%) 상승한 851.01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