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착용형 기기 '갤럭시 링'.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에 출시하는 '갤럭시 링'을 공개하며 '삼성 헬스'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28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그래비티 서울판교 호텔에서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를 열었다.
삼성전자가 업계 리더들을 초청해 '헬스 파트너 데이'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는 헬스케어기업, 전문의료기관, 투자회사 등 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파트너들과 디지털 헬스 케어 비전을 공유하고, 건강관리 플랫폼 '삼성 헬스'의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개방형 협업을 강화하고, 종합 건강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 헬스는 수면·운동·식단·마음 건강 등, 모바일 제품과 서비스 그리고 사람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비전 아래 사용자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있다.
행사장에는 올해 2월 글로벌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서 처음 공개된 '갤럭시 링'이 전시됐다.
올해 7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 링은 손가락에 끼면 건강 상태를 측정해 주는 반지 형태의 착용형 기기(웨어러블)다. 블랙·실버·골드 색상의 9가지 크기로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서는 개발자들을 위한 '삼성 헬스 SDK(소프트웨어 디벨롭먼트 키트)' 소개, 헬스케어 시장에서 인공지능(AI)의 역할에 관한 패널 토론, 수면·스포츠 테크·의료 AI·혈당 관리 분야에서의 협력 사례가 소개되는 세션도 이어졌다.
박헌수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삼성 헬스 파트너 데이는 업계 리더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기회를 발굴하길 위해 마련됐다"며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과 파트너사들의 전문성이 결합돼 디지털 헬스 생태계가 성장하고 고도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