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일 한국수력원자력 투자전략단장(왼쪽 네 번째)이 2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크레디아그리콜 본사에서 기욤 리차드 크레디아그리콜 파워&유틸리티 글로벌헤드(왼쪽 세 번째)와 원전 및 신재생 발전 관련 지속가능금융 분야 포괄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원자력 및 신재생 에너지 발전을 위해 프랑스 최대 은행과 손을 잡았다.
한수원은 2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크레디아그리콜 본사에서 ‘원전 및 신재생 발전 관련 지속가능금융 분야 포괄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수원과 크레디아그리콜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지속가능금융 분야에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원전, 수력,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기욤 리차드 크레디아그리콜 파워&유틸리티 글로벌헤드는 “에너지 전환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수원을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크레디아그리콜은 1894년 프랑스 정부가 설립한 자산규모 기준 세계 10위권 은행으로 약 40개국에서 15만 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지속가능금융 전담 부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녹색 채권 시장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등 기후금융 분야의 선구자로 꼽힌다.
김형일 한국수력원자력 투자전략단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전 녹색 금융이 활발해질 것”이라며 “우수한 원전 건설과 운영 능력에 더해 뛰어난 재무 능력이 한수원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