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큐셀의 파이낸싱 자회사가 자산유동화증권(ABS) 매각에 성공해 태양광 대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에 성공했다.

한화솔루션은 22일 회사의 태양광 부문 한화큐셀의 미국 주택용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 ‘엔핀’이 약350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매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 파이낸싱 자회사 ‘엔핀’ 3500억 ABS 매각, 태양광 대출 자금 확보

▲ 한화솔루션은 22일 회사의 태양광 부문 한화큐셀의 미국 주택용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 ‘엔핀’이 약3500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매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한화큐셀의 태양광이 설치된 미국 주택의 전경. < 한화큐셀 >


엔핀은 한화큐셀 미국 법인의 100% 자회사로 주택에 태양광 설치를 원하는 고객에게 설치 대금에 관한 할부금융을 포함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해 1월부터 정식 사업을 시작했으며, 4월 말 주택용 태양광에 관한 대출 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ABS 전량 매각에 성공했다.

회사는 이번 발행과 거래에는 글로벌 투자은행 RBC캐피탈마켓이 발행 주관사로 참여하고 유럽 최대 규모 은행 산탄데르가 공당 간사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엔핀은 RBC캐피탈마켓과 산탄데르 은행으로부터 총 6800억 원 규모의 회전거래신용계좌 개설을 완료했다.

회전거래신용계좌는 기업이 금융기관으로부터 특정 기간 동안 일정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한도대출계좌를 뜻한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엔핀이 ABS의 전량 매각에 성공한 것은 자체적으로 운용 가능한 금융 비즈니스 구조를 갖췄다는 의미”라며 “한화큐셀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금융 솔루션까지 마련하며 그린에너지 솔루션 제공자로서 비전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