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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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에스디에스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성에스디에스(SDS) 주가는 전날보다 4.99%(7900원) 상승한 16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33%(2100원) 높은 16만300원에 출발해 장 초반 빠르게 오름폭을 키웠다. 이후 장중 꾸준히 상승해 장중 고점에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0만 주 수준으로 직전 거래일의 3.5배로 크게 늘었다. 시가총액은 12조 원 초반에서 12조 원 후반대로 6천억 원 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7위에서 2계단 올랐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투자자가 100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6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6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업용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이날 삼성SDS 리포트에서 AI 서비스가 하반기를 시작으로 2025년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SDS는 고객사의 AI 도입이 실적으로 가시화하면서 주가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5조4천억 원의 풍부한 현금성자산을 활용한 인수합병(M&A)와 주주환원 가능성도 잠재적인 상승 요인이다"고 내다봤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0.56% 내렸다. 7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21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KB금융과 크래프톤 주가는 전날과 같다.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7.96포인트(0.65%) 내린 2724.1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실리콘투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실리콘투 주가는 전날보다 5.61%(1700원) 높은 3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실리콘투 주가는 9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주가는 전날 종가와 같은 가격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오름폭을 꾸준히 키웠다.
거래량은 140만721주로 직전 거래일보다 100만 주 이상 줄어들었다. 시가총액은 1조9325억 원까지 오르면서 2조 원을 바라보고 있다. 시가총액 순위는 22위에서 19위로 올랐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투자자가 17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기관투자자는 15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2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화장품주 주가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내 화장품 수출이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는 정부 발표가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분기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한 2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21% 올랐다. 17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3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57포인트(0.07%) 내린 846.51에 거래를 마쳤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