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텍사스주에 신규 영업사무소 2곳을 신설했다.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법인 전경.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반도체 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미국 텍사스주에 새 영업사무소를 개설하며 본격적으로 현지 고객사에 영업을 강화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텍사스 지역언론 휴스턴비즈니스저널은 21일 “삼성전자가 파운드리와 메모리반도체 관련 영업사무소 2곳을 새로 열었다”며 “모두 60여 명의 직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텍사스에 신규 영업사무소 설립 소식을 밝히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반도체 투자를 지원하는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테일러에 450억 달러(약 61조3620억 원)를 들여 첨단 파운드리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인근에 위치한 오스틴에도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우드랜드 지역에 신설되는 영업사무소는 메모리 영업과 반도체 장비 협력사 관리를 담당한다. 오스틴 신규 사무소는 메모리와 파운드리, 디스플레이 영업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말부터 삼성전자 테일러 반도체 공장 가동이 순차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영업망을 강화해 현지 고객사를 적극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은 현지에서 열린 영업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테일러시를 비롯한 현지 주요 기관 관계자들과 만났다.
한 부사장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고객사들이 더 적극적인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새 영업사무소를 통해 협업 및 혁신 노력에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