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가수 김호중 소속사 대표 "뺑소니 매니저 대리 사고접수 내가 지시한 일"

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 2024-05-16 12:05: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의 음주 교통사고 뺑소니 혐의와 관련해 소속사 대표가 자신이 매니저에게 자수하라고 시켰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16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사고를 낸 당사자가 김호중이란 게 알려지면 논란이 될 것으로 생각해 두려웠다”며 “그래서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으로 바꿔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가수 김호중 소속사 대표 "뺑소니 매니저 대리 사고접수 내가 지시한 일"
▲ 트로트 가수 김호중씨의 음주 교통사고 뺑소니 혐의와 관련해 소속사 대표가 16일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김호중씨. <김호중 인스타그램 갈무리>

김호중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 즈음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차를 몰고 가다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사고 발생 3시간 뒤 그의 매니저 30대 남성 A씨는 김씨가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에 찾아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씨는 사고 17시간 뒤인 다음날인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 경찰에 출석했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가 김씨인 점을 근거로 집중 추궁한 결과 직접 운전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또 확보한 녹취 파일에서 김씨가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며 경찰에 대신 출석해 달라고 한 점을 미뤄 음주운전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입장문에서 “김호중은 당시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모든 게 내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8시30분부터 8시간 동안 김씨에 대한 밤샘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지난 15일 김씨 차량 블랙박스에 메모리카드가 빠져 있었던 점을 문제삼아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4일 팬카페 트바로티에 낸 입장문을 통해 “예정돼 있는 김씨의 공연은 변동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혀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배윤주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젠슨 황 “삼성전자 HBM3E 8단·12단 인증 ‘패스트트랙’ 처리”
롯데쇼핑 부산 센텀시티점 매각자문사 선정, 다각적 경영 효율화 검토
KGM커머셜 전기버스 라인업 확대, 곽재선 상용차 매출 5천억 향해 시동
비트코인 1억3870만 원대 올라, 솔라나 현물 ETF 내년 출시 가능성 나와
동부건설 3기 신도시 왕숙 남양주진접2 A-7BL 6공구 수주, 954억 규모
우리금융 전 회장 손태승 구속 기로, 검찰 부당대출 개입 혐의 구속영장 청구
[오늘의 주목주] ‘러시아 우크라이나 확전 가능성’ 한화에어로 6%대 상승, 펩트론 2..
샤오미 전기차 하루 70여 대 파손, 자동주차기능 오류로 기둥 들이받아
HD현대삼호 노사 2024년도 임단협 타결, 기본급 13만 원 인상
삼성전자노조 집행부 불신임 투표 진행, 임금협상 내년으로 넘어갈 듯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