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이폰 관련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이 인공지능(AI)폰에 이어 폴더블 기기를 출시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11시20분 기준 아이티엠반도체 주식은 전날보다 29.45%(5540원) 급등한 2만435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 애플 아이폰 관련주 주가가 14일 장중 오르고 있다. 사진은 애플 본사 |
이날 인터플렉스(9.17%), 덕산네오룩스(7.73%), 비에이치(5.56%), LG이노텍(4.50%) 등 아이폰 관련주 주가가 장중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종목은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소재 기업으로 아이폰 관련주로 분류된다.
최근 애플의 AI폰에 이어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설이 퍼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주요 부품 공급망의 의견을 종합할 때 애플의 폴더블 기기 출시시점을 2026년 말~2027년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2027년의 경우 아이폰 출시 20주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봤다.
이어 "전반적으로 초박형 강화유리(UTG), 플레이트 등 부품업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