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브이티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호실적을 기록한 데 더해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면서 투자심리가 반등하는 것으로 보인다.
▲ 브이티 주가가 장중 호실적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울 VT브랜드샵 명동점. <브이티> |
14일 오전 10시32분 코스닥시장에서 브이티 주식은 전날보다 6.67%%(1600원) 오른 2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1.25%(2700원) 높은 2만6700원에 출발해 곧장 52주 신고가인 2만8600원까지 급등했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뒤 재차 오르고 있다.
브이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018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을 냈다고 전날 장마감 뒤 공시했다.
1년 전보다 각각 113%, 3776% 늘어난 것이다.
화장품부문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165억 원)를 웃돈 214억 원을 기록하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주력 제품 리들샷의 국내외 판매 호조의 결과로 풀이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브이티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3만8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브이티가 매출 4700억 원, 영업이익 115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1년 전보다 각각 61%, 154%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국내, 일본, 동남아, 미국, 유럽으로 판매가 확산되면서 올해 성장 모멘텀이 가장 강할 것이다”며 “추정치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