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식(맨 앞줄 왼쪽) 신협중앙회장과 임직원이 10일 대전 유성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2024년도 신협운동 선구자 추모식’에 참여하고 있다. <신협중앙회> |
[비즈니스포스트] 신협중앙회가 창립 64주년을 맞아 한국 신협운동 개척자를 추모하며 의미를 되새겼다.
신협은 창립 64주년을 기념해 10일 대전 유성구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신협 선구자 추모식’을 열고 한국 신협운동 개척자 메리 가브리엘 수녀와 장대익 신부를 추모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과 전국 신협 임직원 220명은 추모식에서 신협운동 정신을 되돌아보고 선구자의 헌신과 열정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신협은 1926년 미국에서 한국으로 선교활동을 온 메리 가브리엘 수녀가 1960년 5월 부산에 ‘성가신협’을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가브리엘 수녀는 당시 가난했던 한국인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신협운동을 전파하며 한국신협연합회(현 신협중앙회) 설립을 이끌었다.
장대익 신부는 한국인 최초로 신협운동을 펼친 선구자로 1960년 6월 국내 두 번째 신협인 서울 ‘가톨릭중앙신협’을 세웠다. 장 신부는 조합원 사이의 사랑과 끈끈한 결속을 강조하며 고리대 타파에 앞장섰다.
김 회장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곳으로 첫걸음을 뗀 선구자의 개척정신과 신협운동에 대한 열의는 우리 앞길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며 “신협은 신협운동 정신을 고유한 경쟁력으로 삼아 서민과 약자의 든든한 버팀목과 지역사회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