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웨이항공이 지속적인 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티웨이항공은 1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4230억 원, 영업이익 753억 원, 순이익 47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9일 공시했다.
 
티웨이항공 1분기 매출 4320억으로 최대 분기 매출, 영업이익은 후퇴

▲ 티웨이항공이 여행수요 증가세와 동계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9%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0% 줄었지만 순이익은 1.4% 증가했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지속적으로 여행수요가 증가했으며 동계 여행 성수기 기간이 1분기 실적에 포함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의 항공통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1분기 운항편수 1만4437편, 공급 좌석수 285만3636석, 탑승객 수 261만3145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운항편수는 9%, 공급 좌석수는 9%, 탑승객 수는 8% 각각 증가한 것이다.

국제선 운항지표를 살펴보면 공급좌석거리(ASK)는 38억8100km, 유상승객수송거리(RPK)는 35억1300만km였다. 

탑승률(L/F)은 91.5%로 지난해 1분기보다 3.5%포인트 늘었고 국제선 평균운임(Yield)는 km당 100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km당 1원 증가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청주-일본 후쿠오카, 부산-라오스 비엔티안 등 신규 노선 취항에 따른 여객 수요 증가 또한 실적증대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앞으로 유럽과 신규 중장거리 노선 진출에 대비해 운항 및 객실 승무원, 정비사, 일반직 등 인력을 지속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매 분기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며 전 세계로 노선 다각화에 힘쓰겠다"며 "최상의 안전운항을 통해 고객들에게는 합리적 운임과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