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동 주미한국대사(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7일(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엑스포’에서 HD현대중공업 관계자로부터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가 미국 엑스포에서 최초로 무인수상정(USV)을 공개했다.
HD현대는 7일(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의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엑스포’에서 미국 방산 기업 팔란티어와 공동개발 중인 USV ‘테네브리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AI 엑스포에는 팔란티어, 록히드마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요 방산 및 AI 기업과 미국 국가안보국, 에너지부, 공군, 해병대, 우주군 등 미국 안보 관련 주요 기관 150여 곳이 참가했다.
회사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주요국의 안보, 군사 분야 의사결정권자들도 행사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시에 참가한 조현동 주미한국대사는 테네브리스 전시 현장을 방문해 HD현대의 미래 무인함정 기술을 살폈다고 말했다.
HD현대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정찰용 테네브리스 USV는 경하중량 14톤, 전장 17m 규모에 고성능 선체와 AI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2026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롭 이미그 팔란티어 방산 연구개발 총괄은 “팔란티어의 오랜 파트너인 HD현대와의 협력을 방산 분야로 확장해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AI 기술 역량을 무인 함정 분야에 적용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HD현대 관계자는 “글로벌 함정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무인수상정 분야를 방산 AI분야 톱 티어 기업인 팔란티어와 손잡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