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하이텍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취득한다.
DB하이텍이 7일 공시를 통해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 DB하이텍이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다. |
이번 자사주 취득은 지난해 진행한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이은 추가 취득으로,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DB하이텍은 지난해 12월 주주친화 정책 강화, 지배구조 개선 등이 담긴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하고, 자사주 비중을 당시 6%에서 중장기 15%까지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취득으로 DB하이텍의 자기주식 지분율은 기존 6.14%에서 7.14%로 늘어난다. 자사주 취득은 신탁계약 방식을 통해 6개월 동안 진행된다.
회사 측은 자사주 매입 이외에도 배당성향을 10% 이상 유지하여 지난해 말 약속한대로 주주환원율을 30%대로 준수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DB하이텍은 지난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배당금 규모를 먼저 결정하고 이후 배당 권리 기준일을 확정하도록 배당 절차도 개선했다.
DB하이텍 관계자는 "향후에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성실히 이행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