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씨에스윈드가 미국 역사상 최대규모의 육상풍력단지 ‘선지아(SunZia)’ 프로젝트에 육상풍력타워를 공급한다.
7일 씨에스윈드에 따르면 미국 법인은 미국 내 선지아 프로젝트를 통해 2천억 원 규모의 수주 물량을 확보했다.
선지아 프로젝트는 미국 뉴멕시코에 위치한 3.5GW 규모의 육상풍력단지로 2023년 12월 베스타스와 GE베르노바가 각각 1.1GW, 2.4GW 규모의 터빈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두 회사가 미국시장에서 확보한 최대규모의 수주계약이다.
씨에스윈드는 미국법인을 통해 베스타스 타워 전량을 수주해 2월과 5월 타워 공급계약을 공시했다. 총 계약규모는 2천억 원으로 2025년 초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GE베르노바가 수주한 2.4GW에 대한 타워공급 협의도 진행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다.
씨에스윈드는 2024년 베스타스에 공급하는 풍력타워 단가를 10% 이상한 만큼 앞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닌 미국시장에서 대규모 타워공급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씨에스윈드 미국법인의 시장경쟁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