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휴젤이 미국 기업과 손잡고 기존 제품보다 효과가 빠른 새로운 보툴리늄 톡신을 개발한다.
휴젤은 전 세계적으로 아직 허가받은 적 없는 E 타입의 보툴리눔 톡신 개발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보유 중인 A 타입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에 이어 여러 균주 타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 휴젤이 전 세계적으로 아직 허가받은 적 없는 E 타입의 보툴리눔 톡신 개발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
A 타입은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톡신으로 투여한 지 3~7일부터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고 6개월 이상 약효가 지속된다.
E 타입 톡신은 24시간 안에 효과가 나타나 4주 동안 유지된다.
휴젤은 “더욱 빠른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E 타입 톡신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E 타입 톡신 제품이 없기 때문에 출시에 성공하면 미용과 성형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에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젤은 이번 E 타입 신규 제품 개발에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의 보툴리늄 톡신 연구 전문 기업과 균주 도입 및 개발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차석용 휴젤 회장은 "63개 나라에서 허가 및 판매하고 있는 ‘보툴렉스’에 이은 새로운 제품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