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현지시각으로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22.37포인트(0.85%) 높은 3만8225.66에 거래를 마감했다.
▲ 현지시각으로 2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올랐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모습.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5.81포인트(0.91%) 상승한 5064.20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235.48포인트(1.51%) 높은 1만5840.96에 장을 마쳤다.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IT(1.64%), 경기소비재(1.58%), 부동산(1.37%)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전날 올해 기준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이 금리인상 우려를 완화했다.
이에 이날 시장금리가 하락했으며 안도한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식을 사들였다. 애플(2.20%), 아마존(3.20%), 알파벳(1.75%) 등 대형 기술주 주가가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실적 충격에도 정규장에서 2% 이상 상승한 데 이어 시간외매매에서도 6% 이상 급등하고 있다. 역대 최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제품 인공지능(AI) 탑재 등을 예고한 점이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기존 주도주에도 투자심리가 돌아왔다. 엔비디아(3.34%) 주가가 3% 이상 올랐고 AMD(1.31%), 슈퍼마이크로컴퓨터(3.28%) 등도 상승했다.
퀄컴(9.74%)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반도체주 강세를 이끌었다. 반도체주 중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17% 올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