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사상최고가를 새로 썼다.
엘리엇매니지먼트의 분할 요구에 이어 3분기 뜻밖의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순풍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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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겸 삼성디스플레이 대표. |
삼성전자 주가는 7일 전날보다 0.89% 오른 170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170만 원을 넘었고 장중 한때 171만6천 원까지 오르며 사상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삼성전자가 내놓은 3분기 잠정실적이 선방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장 초반 주가는 171만6천 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는 4분기 부품사업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스마트폰사업에서도 실적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돼 주가는 앞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폴더블(접을 수 있는)스마트폰, 3D낸드와 QLEDTV 등으로 기술진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 신사업분야로 사업구조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점도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2017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88만 원에서 205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