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카카오메이커스와 햇반 용기 재활용, 수익금은 결식아동에 전달

▲ CJ제일제당이 카카오메이커스와 햇반용기 재활용 프로그램 햇반용기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이 카카오메이커스와 손잡고 햇반용기 재활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CJ제일제당은 22일 카카오메이커스와 햇반용기를 수거해 새로운 상품으로 만드는 ‘햇반 용기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지구의 날’인 4월22일을 맞아 즉석밥 용기를 향한 인식을 높이고 더 많은 소비자들이 햇반용기 재활용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CJ제일제당은 회수된 햇반용기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분리·세척한 뒤 상품 원료로 만든다. 카카오메이커스가 이를 활용해 다양한 생활용품을 제작한다. 

햇반용기 새가버치 프로젝트에 함께 하고 싶은 소비자는 5월1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홈페이지에서 참여신청을 하면 된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참여자 5천 명을 선해 햇반용기 수거용 박스를 제공한다. 참여자는 7월1일까지 햇반용기를 30개 이상 수집해 카카오메이커스에 보내면 된다.

제작된 상품은 향후 카카오메이커스가 판매한다. 수익금은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를 통해 결식아동을 위해 쓰인다. 

CJ제일제당은 햇반용기 새가버치 프로젝트 참가자 가운데 500명을 선정해 '환경을 생각한 햇반'을 증정한다.

'환경을 생각한 햇반'은 바이오 순환 소재를 사용해 기존 햇반용기보다 탄소 발생량을 17% 줄인 용기를 적용한 제품이다. 기존 햇반과 제품의 원재료, 조리법, 밥 맛 등은 동일하며 용기를 깨끗이 씻어 분리배출하면 재활용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환경부가 진행하는 탄소중립 캠페인에 동참한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4 지구의날, 기후변화주간'에서 CJ제일제당은 ‘환경을 생각한 햇반’ 제품 겉면에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는 문구를 담는다. 

장민아 CJ제일제당 ESG센터장은 "햇반용기가 생활 속에서 보다 다양하게 재활용될 수 있도록 기업·지자체와의 협업을 모색하겠다"며 "앞으로도 진정성을 갖고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 지속가능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