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울산 국민의힘 당선인들이 소감과 각오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그리고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다.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페이스북에 “64년 전 오늘은 불의와 독재에 맞서 위대한 국민들이 희생을 마다않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날이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이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으로 만들어진 것임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있다. 숭고한 정신에 깊은 존경을 표하며 유족들께도 진심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순국선열들이 피와 희생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바라봤다.
김 전 대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황운하
조국혁신당 당선인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서 청와대 권력이 총동원된 희대의 선거공작이 일어났지만 그 가담자들은 반성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법의 심판을 받아 징역 3년형을 선고받기까지 했으면서도 버젓이 국민의 대표직을 수행하겠다며 국회에 진출하는 뻔뻔함을 보였고, 이제는 권력을 사유화하며 자신들의 죄를 덮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압도적 다수당이 된 민주당도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제1야당은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주의의 근본정신은 무시한 채 거대 의석을 앞세워 벌써부터 입법폭주에 시동을 걸고 모든 상임위를 독식하겠다는 오만과 독선으로 국회를 1당 독재체제로 만들려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대표의 측근만 살아남고 또 그들로 하여금 당대표 연임을 추앙케하며 입법부 수장마저 당 대표 개인이 결정하려는 모습에서 4.19정신은 온데간데 없이 그저 획일적 비민주정당으로 전락한, 아니 마치 절대주의 왕정으로 회귀한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고 꼬집었다.
김 전 대표는 4·19 혁명 64주기를 맞아 “4·19정신을 오늘 다시 되새기며 숭고한 그 정신을 지키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져본다”고 마무리했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