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이스라엘 보복 공격 가능성이 낮아져 중동 확전 가능성이 완화되고 있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06%(0.05달러) 하락한 배럴당 8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시리아 알 오마르 유전지대에 위치한 정제설비. <연합뉴스> |
런던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21%(0.18달러) 내린 배럴당 87.1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유가 상승을 유도했던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쟁 가능성은 낮아지고 있다.
미국은 같은 날 이란을 대상으로 한 경제제재 강화를 단행했다. 이란 최대 철강회사 후제스탄 철강 기업 관계사 5곳과 이란 자동차 제조사 바흐만그룹 자회사 3곳 등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이란 혁명수비대(IRGC)에 무인기 제조 부품 등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드론 공격에 보복을 선언한 이스라엘은 반격을 거듭 보류하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18일 보도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란 공격을 단행하지 않는 대가로 라파 공격을 위한 미국 정부의 동의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저녁에는 이스라엘과 미국 정부 사이의 고위급 회담이 있었다.
유엔(UN) 안전 보장 이사회 대변인은 “이와 같은 내용은 논의된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로이터와 악시오스 등 외신의 사실 확인 요청에 답변을 주지 않았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