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와 SM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설립한 홈피트니스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가 출범 2년 만에 청산한다.

피트니스캔디는 지난 15일 주주총회를 열어 기업 해산을 결의하고 청산 절차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SM엔터 합작사 '피트니스캔디' 2년 만에 청산, 홈트레이닝 시장 위축

▲ LG전자-SM엔터테인먼트 합작 홈피트니스 기업 피트니스캔디가 청산 절차에 착수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가운데)과 이성수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왼쪽),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이사이 2022년 6월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홈피트니스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전자 >


피트니스캔디는 홈 피트니스와 관련된 콘텐츠와 디바이스를 제작하고 구독 서비스에 기반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지난 2022년 6월 출범했다.

지분율은 LG전자가 51%, SM엔터테인먼트가 49%였다.

LG전자는 피트니스캔디의 서비스 앱을 개발하고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등 플랫폼 운영을 지원했다. 아울러 하드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 기획에 맞춘 각종 디바이스 제작을 도왔다.

SM엔터테인먼트는 기획역량과 아티스트·음원을 기반으로 피트니스캔디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협력했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홈피트니스 시장이 위축되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피트니스캔디는 2023년 약 56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