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채널Who]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2023년에 이마트에서 보수로 모두 37억 원을 받았다. 

지금까지 정용진 회장이 보수와 관련해 큰 비판을 받았던 적은 많지 않다. 우리나라 대기업 오너들의 ‘고질병’이라고 불리는 계열사 임원 겸직 논란에서 자유롭기 때문이다. 

정용진 회장이 보수를 받는 회사는 이마트 한 곳뿐이다. 정 회장은 신세계건설,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푸드 등 이마트가 지분을 보유한 신세계그룹의 상장사들에는 이름을 올려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올해에는 정용진 회장의 보수를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바로 이마트의 실적 때문이다.

이마트는 2023년에 무려 12년 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서는 실적 부진에 따른 경영상의 이유로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정용진 회장의 보수는 2022년보다 오히려 소액 늘었다. 정용진 회장의 보수는 2023년에 2022년보다 약 2.3% 증가했다.

납득하기 힘든 수준의 인상폭이 아닌데도 정 회장의 연봉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용진 회장, 나아가 국내 대기업 오너들의 연봉과 성과급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채널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