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손익 개선이 예상되고 명확한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 미래에셋증권이 1분기 위탁매매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순이익 1408억 원을 냈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7일 미래에셋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7천 원에서 7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PERFORM)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16일 7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위탁매매(브로커러지) 지표 개선 등으로 연간 순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조정한다”며 “다만 현재 주가와 괴리율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140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자산 손상, 판관비 등 일회성 비용 인식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으로 3년 동안 총 주주환원율을 조정 손익의 35% 이상으로 제시하고 있다.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 주, 우선주 100만 주 이상을 소각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여전히 부동산 투자 등과 관련한 실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 실적은 경상 수준으로 회복일뿐 의미 있는 실적 개선 구간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증권사 특성상 손익 변동성이 높은데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부동산 등 투자목적 자산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올해도 최소 상반기까지는 평가손실 불확실성이 계속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