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파이스 가격 평균 4% 인상, "비용 상승 압박 너무 커 불가피한 가격 조정"

▲ 파파이스가 한국 재진출 1년 반 만에 제품 가격을 평균 4% 인상한다. <파파이스코리아>

[비즈니스포스트] 치킨·버거 프랜차이즈 파파이스가 한국 재진출 1년 반도 안 돼 가격을 인상한다.

파파이스코리아는 15일부터 치킨과 샌드위치 메뉴, 사이드 및 디저트, 음료 등의 메뉴 가격을 평균 4% 인상한다고 밝혔다.

인상 대상 품목의 가격은 기존보다 100원~800원 비싸졌다.

파파이스코리아는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고 인기 메뉴인 클래식 치킨 샌드위치, 스파이시 치킨 샌드위치의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말했다.

파파이스코리아는 배달 전용 판매 가격을 별도로 운영한다. 배달 메뉴의 가격은 매장 판매 가격보다 평균 5% 높게 책정된다. 

파파이스코리아는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동안 가격 인상을 억제해왔으나 최근 물가 인상 및 인건비, 배달 수수료 등 비용 상승 압박이 너무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밸류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파파이스코리아는 올해 한국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여러 신제품을 출시하고 기존 제품도 리뉴얼해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파파이스는 2020년 12월 한국에서 철수한지 2년 만인 2022년 12월 서울 강남과 구로 등에 연달아 매장을 내며 한국 시장에 재진출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