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과 국제 표준 수립을 위한 전 세계 민관학 네트워크에 합류했다.

카카오는 인공지능 연구 개발 지원을 위한 글로벌 오픈 소스 커뮤니티 'AI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 AI얼라이언스 가입, "인공지능 국제 표준에 한국 목소리 낼 것" 

▲ 카카오가 글로벌 민관학 네트워크 'AI얼라이언스'에 합류해 한국 기업으로서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AI얼라이언스는 IBM, 메타, 인텔 등을 기업을 비롯해 산업계, 스타트업, 학계, 연구기관, 각국 정부 등 50여 개 기관(현재 100여 개)이 인공지능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2023년 12월 출범했다.

이 단체는 AI 안전과 보안, 신뢰성을 높이고 인공지능의 혜택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돌아가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 프로젝트와 활동을 편다는 계획을 세웠다. 규제정책을 개발하고 국제 표준을 수립하는 역할도 맡는다.

카카오는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AI얼라인스에 가입했다.

카카오는 AI 교육과 안전, 정책, 기술연구 등에 있어 국제 표준 수립에 한국의 기준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이 준비는 최근 신설된 카카오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 조직이 주도한다.

김경훈 카카오 인공지능안전 리더는 "글로벌 수준의 신뢰와 안전을 갖춘 개방적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AI 얼라이언스와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디지털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AI 윤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