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국제 디자인 대회에서 국내 건설사 최초로 단일 현장 2개 작품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건설은 독일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2024’에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조경작품 ‘티하우스(Natural Tea House)’와 ‘작가정원(THE H Garden)’이 본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건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국내 건설사 최초 레드닷 2개 수상

▲ 서울 강남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조경시설 티하우스. <현대건설>


레드닷 디자인어워드는 독일 ‘iF’, 미국 ‘IDEA’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3대 디자인상이다.

티하우스는 도심 속 자연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나무 소재의 삼각 오두막 디자인을 적용했고 주변에 수경시설과 식재가 조화를 이룬다.

작가정원은 대규모 단지에서도 입주민이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동선을 따라 꽃과 나무가 배치됐고 길 끝에는 작은 파고라(정자)가 조성됐다.

이번 수상은 레드닷 디자인어워드에서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단일 현장에서 두 개의 작품이 뽑힌 것이다.

현대건설은 2021년부터 올해까지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에서 4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쾌적한 주거 공간을 원하는 입주민들이 늘면서 조경시설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차별화한 기술력과 우수한 디자인을 지닌 조경시설로 입주민이 더 나은 주거환경에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