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효과와 면세점 실적 개선이 현대백화점 실적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BK투자 “현대백화점 올해 실적 우려 크지 않아, 지누스는 당분간 부진”

▲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효과와 면세점 실적 개선이 현대백화점 실적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7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8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5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화점부문은 1분기에 좋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이 지난해 6월부터 운영을 다시 시작했고 윤달과 휴일 영업이 증가한 효과를 봤다. 외국인 관광객 매출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점 성장률은 약 6~7% 수준으로 추정됐다.

남 연구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기저를 감안하더라도 기존점이 약 5% 이상 성장하는 것으로 부진한 소비경기를 생각하면 의미있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한국으로 들어오는 것) 증가 효과에 따라 면세점부문 적자폭도 줄어들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지누스 실적 부진과 고정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 증가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당분간 지누스 부진이 이어지면서 현대백화점 실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직 뚜렷한 실적 턴어라운드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남 연구원은 “백화점부문도 2분기에는 더현대서울 임대료 부담이 커지는 시점이기 때문에 영업이익 기여도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효과와 면세점 실적 개선, 판관비 효율화 등으로 인해 실적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순매출 4조4269억 원, 영업이익 320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순매출은 5.2%, 영업이익은 5.6%가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