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 군의 정찰위성 2호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뒤 해외 지상국과 본 교신에 성공했다.
국방부는 8일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가 오전 10시57분 경 해외지상국과 본 교신에 성공했다"며 "이번 발사성공으로 확보한 위성을 통해 독자적 정보감시정찰 능력이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 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스페이스센터에서 한국시각으로 8일 08시 17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고 있다. <국방부> |
이번에 발사된 군정찰위성 2호기는 앞서 발사 약 45분 뒤 발사체에서 정상적으로 분리됐으며 발사 뒤 교신에도 성공하면서 위성상태가 양호하고 궤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정찰위성 2호기는 앞으로 실제 운용환경인 우주환경에서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아래 우주궤도시험을 수행하고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본격적으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은 "군정찰위성 2호기 발사 성공으로 우리 군은 독자적 정보감시정찰 능력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앞으로 핵심전력 증강으로 군사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군정찰위성 2호기는 영상레이더(SAR)를 탑재하고 있어 낮과 밤 및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초고해상도 영상확보를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발사상황을 직접 참관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번 발사성공으로 우리 군은 더욱 강화된 우주기반 감시정찰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내년까지 군정찰위성을 추가로 발사할 예정으로 북한과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 정보 우위를 차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