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업경영관리솔루션 전문업체 더존비즈온이 국내 4번째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한다.
더존비즈온은 ‘더존뱅크’라는 이름으로 4번째 인터넷은행 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 더존비즈온이 '더존뱅크'라는 이름으로 제4인터넷은행 인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더존을지타워. <더존비즈온>
더존뱅크는 더존비즈온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데이터와 다양한 기업용 솔루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존 은행이 확장하기 어려웠던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포용금융 특화 은행을 목표로 한다.
더존비즈온은 더존뱅크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시중은행과 정책기관, 대기업 등을 주주로 확보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을 세웠다.
금융당국은 현재 은행 과점 해소 등을 위해 제4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를 검토하고 있다.
‘소소뱅크’와 ‘KCD뱅크’, ‘유뱅크’ 컨소시엄에 이어 더존뱅크의 참여로 제4인터넷은행 인가를 공식적으로 준비한다고 밝힌 곳은 4곳으로 늘었다.
소소뱅크 컨소시엄에는 소상공인단체와 소기업단체 등이 참여하고 있다. KCD뱅크는 한국신용데이터뱅크를 주축으로 구성됐고 유뱅크 컨소시엄은 현대해상과 자비스앤빌런즈(삼쩜삼), 트래블월렛 등 핀테크업체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루닛, 렌딧 등으로 꾸려졌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더존뱅크를 통해 국가경제 중추인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포용성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기존 금융권과 선의의 경쟁을 통해 금융산업 전반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자금공급 혁신을 꾀하고 한국 경제에 긍정적 파급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