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분기 첫 거래일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4거래일 만에 올랐다.
1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23포인트(0.04%) 높은 2747.86에 거래를 마쳤다.
▲ 1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올랐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
지수는 전장보다 19.61포인트(0.71%) 높은 2766.24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좁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가 2722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237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15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2배가량 많았지만 대형주 수익률이 높지 않았던 만큼 지수 자체는 체감보다 부진했다"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대형주가 중소형주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지표 호조에 중국 관련주가 강세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6.34%), LG생활건강(6.58%), F&F(8.82%), 아모레G(9.96%) 등 화장품 등 중국 수출비중이 높은 업종 위주로 강세가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49%), SK하이닉스(1.37%), 삼성전자우(0.0%) 등 반도체주는 나란히 장중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들어 힘을 잃고 상승폭을 좁히거나 하락 전환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81%), 현대차(-2.36%), 기아(-1.36%), 셀트리온(-1.62%), 포스코홀딩스(-0.95%) 주가도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0.13%)은 올랐다. 네이버(3.68%) 주가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으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10선으로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6.95포인트(0.77%) 높은 912.45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685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55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천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엔켐(9.03%) 주가가 급등했고 에코프로(0.16%), 리노공업(4.89%), 삼천당제약(0.07%) 주가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1.28%), HLB(-0.76%), 알테오젠(-5.62%), HPSP(-3.01%), 셀트리온제약(-1.62%), 레인보우로보틱스(-0.53%) 등 6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원화는 직전 거래일에 이어 약세흐름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2.2원 높은 1349.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