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 라인업을 3종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1일 네덜란드 IT매체 갤럭시클럽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Z폴드6 울트라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6 울트라·FE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5(오른쪽)와 갤럭시Z폴드5.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
일반 갤럭시Z폴드6에는 모델 번호 SM-F956이 쓰이는데, 삼성전자는 SM-F958의 새로운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은 울트라 장치 모델 번호의 마지막 숫자로 ‘8’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갤럭시S24 울트라의 모델 번호는 SM-S928이다.
다만 갤럭시Z폴드6 울트라 모델은 한국에만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폴더블 울트라 가격은 약 1800달러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저가형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6 FE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드 FE 모델은 더 낮은 메모리와 저장 옵션, 카메라 사양 하향 등을 통해 기존 폴더블폰보다 20~40% 가격이 저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저가 폴더블폰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부품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디스플레이 원가도 줄여야 하는데, 갤럭시Z폴드 패널 공급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수율(양품 비율)을 끌어올리고, 테두리(베젤) 제조 방식도 변경해 원가절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삼성은 올해 여름 하나도, 둘도 아닌 세 개의 갤럭시Z폴드6 단말기를 공개할 것”이라며 “가격이 중요한 소비자는 FE 모델을, 성능이 중요한 소비자는 울트라 모델을 구매하기 위해 기꺼이 돈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