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에서 올해 총 11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산업부는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강경성 산업부 1차관 주재로 개최한 '2024년 경제자유구역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이같은 계획을 세웠다.
올해 외국인 투자유치 목표 11억 달러는 2022년 유치실적 9억9400만 달러보다 11% 상향된 수치다.
경제자유구역에선 외국인과 유턴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해 토지를 저렴하게 분양·임대하고 각종 세금과 부담금을 감면해 준다.
인천, 부산진해, 전남 광양만, 대구경북, 경기, 강원, 충북, 울산, 광주 등 전국 9개 지역에 지정된 경제자유구역은 총면적이 271.4㎢이며 7600여개 기업이 들어서 23만명 이상의 고용이 이뤄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지역별 경제자유구역청장뿐 아니라 아지노모도셀리스트, 에이프로덕츠코리아 등 기업들이 참여해 바이오,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분야의 투자유치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배려를 요청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첨단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해 더 많은 첨단산업이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