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이 26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명사고에 관해 사과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이 최근 사업장 인명사고에 관해 사과했다.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26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 호텔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안전사고 관련 질문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2월 현대제철 인천공장에서 유해 물질 중독 추정 사고로 노동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23년 12월에는 충남 당진공장에서 50대 하청업체 노동자가 추락사고로 사망했고 2022년 3월엔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등 사고가 잇달았다.
서 사장은 “제철업 자체가 위험을 안고 있는 현장이 많다”며 “직영·협력·외주사들까지 안전 프로세스를 지키는 것이 본인의 안전을 위한 방안임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2천억 원이 넘는 규모의 안전 투자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에는 안전 시설물을 확충했고 올해는 중대재해 3대 사고인 추락, 끼임, 부딪힘 사고를 줄이고 화재, 폭발 등 사고를 예방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사장은 “현장 작업장 순회 점검과 사업장 내 안전조직 강화 등 현장을 밀착 관리하고 있다”며 “안전설비 투자와 교육, 현장 점검을 강화해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