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발급을 단 2분 만에”, GS리테일-트레블월렛 업무협약 체결

▲ GS타워에서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왼쪽)과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가 유통, 핀테크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GS리테일 >

[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이 ‘트레블월렛’과 손잡고 금융 편의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GS리테일과 트래블월렛은 25일 GS타워에서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과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트래블월렛은 500만 명의 고객을 보유한 외화 충전 및 결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전 세계 45개 통화에 대해 환전 및 재환전 수수료와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GS25 스마트 ATM을 활용한 트래블월렛 카드 즉시 발급 서비스 △트래블월렛 카드 내 팝 서비스 제휴 및 탑재 △GS25, GS더프레시 등 오프라인 플랫폼과 연계한 트래블월렛 결제 프로모션 등의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

우선 GS25 스마트 ATM을 활용한 트래블월렛 카드 즉시 발급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론칭을 앞두고 있다. 기존 2일에서 2주 가량 소요되는 카드 발급기간을 2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GS25와 GS더프레시는 트래블월렛 이용자 대상 차별화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카드 발급을 위해 매장으로 찾아오는 고객과 늘어나는 트래블월렛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주며 매장의 고객 유입을 증대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고객에게 효율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각자의 분야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앞선 협업을 시작으로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중장기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

이한나 GS리테일 전략부문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양사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도록 유통과 핀테크가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가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분야와의 협업을 강화해 기존 서비스 범위의 경계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