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800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말까지 3차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위험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 관점을 유지하면서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2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8.20% 오른 9885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9.91% 상승한 513만4천 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2.81% 오른 27만92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비앤비(9.42%), 리플(4.56%), 에이다(8.60%), 도지코인(17.65%), 아발란체(5.59%)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테더(-1.22%), 유에스디코인(-1.28%)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연준이 예상을 웃돈 인플레이션 수치에도 불구하고 올해 3차례에 걸친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가상화폐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연준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가파른 조정 과정을 겪었는데 발표 이후 10% 이상 급등해 6만7천 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데스크는 연준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계획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매파적 시나리오의 위험을 제거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다시 한번 동결했다. 동시에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을 지난해 12월 예상치와 동일한 4.6%로 유지하면서 올해 3차례 정도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