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예금보험공사가 지난해 10월 상장이 철회됐던 SGI서울보증보험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다시 추진한다.
예금보험공사는 18일 열린 공적자금관리위원회 회의에서 'SGI서울보증보험 지분매각 추진계획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 19일 예금보험공사가 2025년 상반기까지 서울보증보험의 기업공개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SGI서울보증보험> |
회의 결과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는 2025년 상반기 안에 SGI서울보증보험의 상장을 추진한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SGI서울보증보험 지분 93.85% 가운데 10% 이상을 기업공개(IPO)를 통해 매각한다.
SGI서울보증보험 상장을 마친 이후에도 상환기금을 청산하기 전까지 수 차례에 걸쳐 지분을 추가로 매각한다.
다만 1회 매각 물량을 특정하지 않고 투자자 수요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가 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다.
예금보험공사의 SGI서울보증보험 경영권 지분 매각은 서울보증보험 업무의 성격과 범위, 보증보험산업 관련 정책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예금보험공사는 “구체적 상장 시기, 매각물량, 공모가격 등은 추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확정한다”며 “SGI서울보증보험의 기업가치 제고방안을 마련해 성공적 기업공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