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신임 사장이 수출기업을 지원해 무역 영토를 넓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무역보험공사는 18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장 사장의 취임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 지정학적 위기와 주요 선진국 간 무역 패권 경쟁으로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다”며 “무역 지원의 최일선에 있는 우리 공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불확실성이 커진 국제 무역 환경에서 무역보험공사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원 대상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에 맞춤 지원을 강화해 더 많은 우리 기업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수출 시장 및 품목 다변화 지원을 통해 무역 영토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급변하는 무역구조 변화에 대응해 정책 수요 맞춤형 지원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최근의 수출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고객 중심 업무 혁신, 현장 중심 업무 혁신,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업무 혁신 등 3대 혁신을 구현해 국민을 위한 무역보험공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장 사장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자원정책관, 투자정책관, 주미국대사관 경제공사, 산업혁신성장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차관까지 지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