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투자자들이 반도체업황 회복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국내 주식을 2월 많이 담았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81억 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 올해 2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81억 달러로 한국은행이 집계됐다. |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2023년 8월 순유출로 전환한 뒤 10월까지 순유출을 이어가다 11월 순유입으로 돌아섰다.
이후 4달 연속 순유입세가 지속되고 있다.
2월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자금은 55억9천만 달러 순유입으로 나타났다. 주식자금 순유입 규모는 2013년 9월 76억6천만 달러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26억4천만 달러 순유입 전환 이후 네 달 연속으로 순유입세가 이어졌다.
한국은행은 “반도체업황 회복 기대와 정부의 국내증시 저평가 관련 대책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의 순유입 흐름이 이어졌다”고 바라봤다.
2월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자금은 25억2천만 달러 순유입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18억9천만 달러 순유입으로 돌아선 뒤 두 달 연속 순유입세를 보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