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이 1989년부터 2022년까지 일했던 삼성엔지니어링에서 48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13일 삼성엔지니어링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2023년 삼성엔지니어링에서 급여 없이 상여 47억5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500만 원 등 모두 48억 원을 수령했다.
▲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3년 5월31일 서울 중구 호텔신라 영빈관에서 열린 한·태평양 도서국(태도국) 정상회의에서 삼성의 주요 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 |
30년이 넘도록 삼성엔지니어링에서 일하며 오랜 기간 성과를 내 온 것에 따른 인센티브와 대표이사로 재직하는 과정에서 대내외 경영환경의 변화에도 경영 성과를 창출하고 회사의 혁신에 기여한 부분이 높게 평가됐다.
장기성과 인센티브는 3년 평균연봉을 기초로 자기자본이익율, 주당수익률, 세전이익률 등을 평가해 계산한 것이며 3년 동안 분할지급된다.
남궁홍 대표이사 사장은 보수로 모두 합쳐 15억1500만 원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급여 5억1500만원, 상여 7억37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2억6300만 원이었다.
노희권 부사장은 15억1700만 원을 수령했다. 급여 2억7900만 원, 상여 4억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6200만 원, 퇴직소득 7억 7400만 원 등이다.
정주성 부사장은 급여 5억5700만 원, 상여 7억51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4400만 원 등 모두 13억5200만 원을 받았다. 정 부사장의 상여는
남궁홍 사장보다 많았다.
이 외에 자문역을 맡은 문덕규 전 전무가 퇴직소득 6억8500만 원을 포함해 모두 13억87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