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500억 원 규모의 경기도 광명역세권 사옥부지 재매각에 나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현재 광명시흥사업본부 사옥부지로 사용하는 경기 광명시 일직동 508 필지를 실수요자 대상 경쟁입찰 방식으로 재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LH 498억 규모 광명역세권 사옥부지 재매각 추진, 경쟁입찰 방식으로

▲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재매각하는 경기 광명시 일직동 508 필지(광명역세권 사옥부지) 인근 전경. < 한국토지주택공사 >


이번 재공급은 지난해 최초 공급보다 대금납부 일정에 여유가 있어 실수요자들의 입찰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예상했다.

이번 재공급은 11일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29일 낙찰자 선정, 4월11~12일 계약 체결을 진행된다.

계약금(10%) 이후 계약 체결일로부터 3개월 내에 중도금(40%)을, 6개월 내에 잔금(50%)을 완납해야 하며 대금 완납 뒤에는 2025년 12월31일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임대해야 한다. 지난해 최초 공급 때는 계약 체결일로부터 2개월 안에 잔금까지 치러야 했다.

공급대상 토지는 KTX 광명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은 4667.6㎡이고 공급예정가격은 최초 공급과 동일한 498억 원 수준이다.

공급대상 토지는 지난해 공급된 사옥부지 2필지와 맞닿아 있고 판매, 업무, 문화 및 집회, 숙박시설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일반상업용지다.

또 이 토지 맞은편에 위치한 이케아를 비롯해 인근에 코스트코, 중앙대학교 병원 등 생활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강남순환고속도로와 개통예정인 신안산선을 이용해 서울 강남권, 서울 여의도 등 도심으로 접근도 용이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광명역세권은 지식산업센터 등 상권 형성을 위한 배후지역이 잘 발달돼 있고 인근데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및 유통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인구 유입이 기대되는 곳”이라며 “이번에 재공급하는 일직동 508 필지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