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닥 반도체주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질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던 엔비디아 주가가 직전 거래일 크게 내리자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반도체주 주가 장중 약세, 미국 엔비디아 주가 급락에 투자심리 악화

▲ 직전 거래일 미국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내리자 11일 장중 이오테크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11시10분 코스닥시장에서 이오테크닉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6.21%(1만2300원) 낮은 18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가온칩스(-6.07%), 리노공업(-5.80%), 에이직랜드(-5.10%), 칩스앤미디어(-4.94%), 미래반도체(-4.41%), 하나마이크론(-4.08%), 파두(-4.02%), 기가비스(-3.91%) 등 주가가 내리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도 2% 이상 내리고 있다.

미국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8일(현지시각) 5.55% 하락 마감했다. 지난해 5월31일(-5.68%) 이후 약 9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외거래에서도 추가로 2.07% 하락마감했다.

그동안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브로드컴과 마벨의 실적부진이 엔비디아 등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차익실현 빌미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