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4-03-07 11: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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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사우아라비아 대중교통공사와 현지 교통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현지시각으로 6일 사우디아라비아 대중교통공사(SAPTCO)와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 (왼쪽부터)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이사,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아흐메드 알 조하니 DMS CEO, 칼리드 알호가일 SAPTCO CEO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DX&이노베이션 부문장이 6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네이버>
양사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디지털트윈 등 팀네이버의 첨단 기술을 통해 현지에 새로운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SAPTCO는 자회사 DMS를 통해 사우디 전역에서 약 8천 대의 버스와 장거리 버스, 기타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사우디는 대규모 인프라와 주택 단지가 늘면서 심각한 교통체증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트윈 기반의 교통 상황 시뮬레이션을 도입하면 데이터 기반의 효과적인 의사 결정을 통해 이와 같은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
양측은 기업을 위한 자체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감시카메라를 활용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SAPTCO에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디지털트윈, AI 등 다양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네이버가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사우디 내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현지 디지털 전환을 돕겠다"고 말했다.
칼리드 알호가일 SAPTCO CEO는 "네이버와의 협업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지능형 교통 시스템과 서비스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이 사우디 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도입을 가속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