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3월6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관해 전기차 충전 기술을 체험해 보고 있다. < LS > |
[비즈니스포스트]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그룹 내 전기자 사업 역량을 더욱 결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LS는 8일까지 3일 동안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 그룹 내 계열사들이 보유한 배터리 소재, 산업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기차 전장 제품과 충전 시스템 등 미래 에너지 종합 기술을 한자리에 결집했다고 7일 밝혔다.
6일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한 구동휘 LSMnM 부사장 등, 7일 오전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등 그룹 경영진이 전시장을 방문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부스를 돌아보고 최신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직접 챙겼다.
구자은 회장은 전시장에서 임직원들에 "2차전지, 전기차 분야 시장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전년보다 더 큰 규모로 인터배터리 전시에 참여했다"며 "전기차 소재부터 부품, 충전까지 수많은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더욱 더 첨단 기술로 무장한 것을 보면서 우리 LS 또한 EV 생태계에 정진하며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다가오는 미래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S일렉트릭은 산업용 ESS 시장 공략을 위한 플랫폼 '모듈러 스켈레블 스트링 플랫폼(MSSP)'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배터리 팩라인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MSPP는 전력변환 핵심 부품인 ‘파워 일렉트로닉 빌딩 블락(PEBB)’을 200kW 단위로 모듈화해 스마트 독립 운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SMnM은 이번 전시에서 원재료 복합처리공정, 자동화, AI 기반의 배터리 소재 비즈니스 미래 비전을 선보였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전기차 핵심 안전부품으로 시동을 켜고 끄는 EV릴레이와 배터리 차단 유닛(BDU)을 앞세워 주목을 받았다.
올해 12회째인 인터배터리 2024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18개국 579개 배터리 업체가 참가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