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월 국내 수입차 신차 등록대수가 전년 동기보다 크게 줄었다.
BMW는 두 달 연속으로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 BMW 5시리즈가 2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을 차지했다. < BMW코리아 홈페이지 > |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1만6237대로 집계됐다. 2023년 2월과 비교해 24.9% 줄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6089대로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수입차 월간판매 1위에 올랐다.
2위는 3592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 3위는 961대를 판 볼보가 차지했다.
4위 렉서스(919대), 5위 포르쉐(828대), 6위 미니(755대), 7위 토요타(736대), 8위 폭스바겐(462대), 9위 포드(306대), 10위 랜드로버(275대)가 뒤를 이었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2160대가 팔린 BMW 5시리즈가 차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958대)가 2위, BMW X5(599대)가 3위에 올랐다.
트림(모델별 등급)별 판매량은 BMW 520 1384대, 메르세데스-벤츠 E300 4매틱 860대, BMW 530 x드라이브 639대 순이었다.
2월 연료별 수입차 판매량을 살펴보면 하이브리드차는 전년 동월보다 30.3% 증가한 8876대가 판매돼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54.7%를 차지했다.
그 뒤는 가솔린차 5183대(31.9%), 전기차 1174대(7.2%),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545대(3.4%) 디젤차 459대(2.8%) 순이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유럽차가 2월 1만3381대로 점유율 82.4%를 차지했다. 일본차는 1766대(10.9%), 미국차는 1090대(6.7%)로 집계됐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만572대로 65.1%를, 법인구매가 5665대로 34.9%를 차지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