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우리은행의 지분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3일 마감된 우리은행의 지분매각 예비입찰에 투자의향서(LOI)를 냈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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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우리은행의 지분을 사들이는 재무적투자자(FI)로서 이번 예비입찰에 참여했다”며 “우리은행 지분을 얼마나 사들일지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대 매입한도인 8%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재무적투자자는 기업의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수익을 목적으로 자금을 조달해주는 투자자를 말한다.
우리은행의 지분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한 18곳 가운데 한앤컴퍼니, 보고펀드,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 등 사모펀드(PEF)들이 재무적투자자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한화생명, 한국투자금융지주, 동양생명 등은 우리은행의 경영에 참여하려는 전략적투자자(SI)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