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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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8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생명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삼성생명 주가는 전날보다 11.73%(1만800원) 오른 10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주가는 전날보다 0.76%(700원) 낮은 9만1400원에 출발한 뒤 완만히 상승하며 11시 즈음 상승전환했다. 이후에도 오름폭을 줄곧 키우며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25만9951주로 전날보다 50%가량 늘었다. 시총은 205조8천억 원으로 2조16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9위로 같았다.
기관투자자가 221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11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32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금융주 주가가 반등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강제성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이날 발언하자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 주가가 이날 다시 상승했다.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이복현 원장이 밸류업 관련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상장사를 거래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발언하자 금융주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코스피시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이날 평균적으로 1.24% 상승했다. 16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12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삼성전자우, HMM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24포인트(1.04%) 높은 2652.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 주가가 종가 기준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주성엔지니어링 주가는 전날보다 13.96%(4900원) 오른 4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날보다 1.14%(400원) 낮은 3만4700원에 출발해 곧장 상승전환했다. 이후 10시까지 상승폭을 크게 키운 뒤 횡보세를 보이다 거래를 마쳤다. 한때 4만75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거래량은 1277만6181주로 전날의 5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시총은 1조9299억 원으로 2300억 원가량 늘었다. 시총 순위는 24위에서 18위로 올랐다.
외국인이 329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했다. 개인은 319억 원어치를, 기타법인은 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국내 반도체 중소형주 주가가 반등했다. 미국 마이크론이 AI용 반도체 신제품을 전날 선보이자 투심이 되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75% 상승했다. 21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9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64포인트(1.13%) 높은 863.39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