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마이크로SD 카드 신제품 2종을 개발하고 고성능·고용량 마이크로SD 카드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마이크로SD 카드를 개발하고 고객사에 샘플 제공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전자, 5초에 영화 한 편 전송 고성능 마이크로SD 카드 개발

▲ 삼성전자가 28일 개발 사실을 밝힌 고성능 '256GB SD익스프레스 마이크로SD 카드' 이미지.


'256GB SD 익스프레스 마이크로SD 카드'는 마이크로SD 카드로서 최고 연속 읽기 성능인 초당 800 메가바이트(MB)와 256기가바이트(GB)의 고용량을 제공한다. 

손톱만한 크기이지만 4GB 크기 영화 한 편을 메모리카드에서 PC로 5초 안에 전송할 수 있다. 기존 UHS-I 카드의 연속 읽기 속도와 비교해 최대 4배까지 빨라졌다.

마이크로SD 카드로서는 최초로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에 쓰이는 과열 방지 기술 DTG가 적용됐다. 이 기술은 제품 온도를 최적 수준으로 유지시켜 소형 폼팩터에서 발생하는 발열 문제를 개선해준다.

이 제품은 3월 양산에 들어간다. 기업을 대상으로 공급을 시작하며 연내 소비자 대상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는 또한 기존의 UHS-I 마이크로SD 카드 용량을 1테라바이트(TB)까지 키워서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1TB UHS-Ⅰ마이크로SD 카드는 3분기에 출시된다.

손한구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비즈팀 상무는 “다가오는 모바일 컴퓨팅과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 시대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고성능, 고용량 기술 리더십을 견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